[현장연결] 민주당 기자간담회…총선 바로미터 '설 민심' 보고

2020-01-27 0

[현장연결] 민주당 기자간담회…총선 바로미터 '설 민심' 보고

설 연휴 마지막 날, 더불어민주당이 설 민심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조금 전, 전국 각지를 돌며 청취한 명절 민심을 보고하고, 총선 승리 전략 등을 발표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오늘까지 설 연휴가 계속됩니다.

가족, 친지들과 함께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셨기를 소망합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참 많은 분들을 뵈었습니다.

우리 국민의 설 민심은 한마디로 민생이었습니다.

만나는 분들마다 국회가 힘을 모아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발 빠르게 나서 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쟁점 법안 때문에 국회가 오래 대립한 만큼 이제 여야가 손잡고 국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이제 그만 싸우고 일 좀 하라는 말씀도 참 많이 들었습니다.

그 연장선에서 선거만 신경 쓰지 말고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부터 해라 이런 말씀도 많이 들었습니다.

국회에 쌓인 수많은 민생법안을 하나라도 더 처리해서 고단한 국민의 삶에 힘을 드려야 한다는 사실을 절감한 설 명절이었습니다.

지금부터 당장 더 낮고 더 겸손하고 더 열심히 일하는 민주당이 되겠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요구하신 것처럼 지금 당장 민주당도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또 고칠 것은 과감히 고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우리 주장만 옳다 앞세우지도 않고 국민과 야당의 말씀을 귀담아 듣겠습니다.

대결의 정치를 넘어서기 위해 여야가 함께할 수 있는 일을 하나라도 더 많이 찾아내기 위해서 노력하는 여당이 되겠습니다.

더 낮아져서 믿음직한 민주당, 더 겸손해서 든든한 민주당, 더 열심히 일해서 강해지는 민주당이 되겠습니다.

국민의 말씀을 받들기 위해서 2월 임시국회 소집을 다시 모든 야당에게 요청합니다.

지난주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임시국회 소집을 야당에 제안했지만 아직 2월 임시국회 일정이 확정되지 못했습니다.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신속하게 임시국회 일정을 확정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민생법안 하나하나에 소중한 우리 국민의 삶이 걸려 있습니다.

시급히 국회를 열어서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것은 우리 국회의 의무이기도 하겠습니다.

총선에서 누가 유능한 민생 정당인지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총선 준비는 시작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총선은 민생을 놓고 치열한 정책 경쟁을 벌이는 민생총선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누가 유능한 민생 체결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치열하게 경쟁하고 국민에게 평가받는 총선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민주당은 유능한 민생 해결 능력으로 국민의 평가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도 모든 것을 반대하며 박근혜 정권 시절로 돌아가자는 퇴행적 비토 공약만이 아니라 미래 지향적인 민생 공약으로 경쟁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단 한 방울의 땀이라도 보탬이 되는 총선 경쟁을 펼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또 하나의 설 민심은 이제 검찰의 일은 정부에 맡기고 국회는 민생에 집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설 명절 기간에도 검찰을 둘러싼 자유한국당의 공세가 쉬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검찰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 하나하나에 시시콜콜 정치권이 개입해 논란을 부추기는 것은 시대착오적 검찰 정치의 연장전이며 비정상의 정치입니다.

이런 비정상은 이제 끝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공정한 검찰권 행사를 위한 검찰과 법무부의 협력과 제자리 찾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검찰과 법무부가 스스로 자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치권도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야당도 더 이상 검찰 대행 정당 노릇을 되풀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검찰 편들기 정치는 여기서 끝내야 합니다.

검찰개혁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이 참 멉니다.

검찰의 일거수일투족이 사회적 논란이 되는 검찰과잉시대를 이제 마무리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대한민국이 언제까지 검찰 문제 하나에만 발목 잡혀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까?

검찰의 일은 이제 검찰에 또 법무부에 맡깁시다.

대신에 정치권은 치열한 민생 경쟁에 나섭시다.

해결할 민생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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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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